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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를 치기에 적합한 장소 |
텐트는 어디에 쳐야하고 어떻게 치나요?
1박 이상의 산행에서 야영은 필수적입니다. 또한 야영은 산행의 참 맛과 낭만을 직접 체험하는 일이기 때문에 색다른 묘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위험요소가 많고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불편이 따르기 때문에 기본을 잘 익혀야 합니다.
텐트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설치해야 하며 최소한 해지기 1시간 전에 치기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야영할 곳의 지형을 잘 알아 두어야 야영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텐트를 치는 곳은 최대한 평평한 곳이어야 하며 되도록 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물과 가까운 곳에서는 여름에 갑자기 내리는 폭우로 잠든 사이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합니다.
텐트치기에 적당한 장소는 어디에?
야영의 가장 중요한 것은 텐트설치 요령입니다.
1. 경사가 없고 넓으며 평평한 곳 평지보다 높은 곳을 택해야 합니다.
2. 바람의 반대방향으로 출입구를 둡니다.
3. 폴대를 조립하여 텐트를 세웁니다.
4. 각 모서리에 팩을 45'로 박아 고정시키고 팩을 사용하지 못할 때에는 나무나 돌등을 이용합니다.
5. 우천시에 대비하여 후라이를 팽팽하게 설치하고 당김 줄에 잘 보이는 천을 달아 걸려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6. 텐트주위에 배수로는 물이 흘러내릴 수 있도록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물골을 터 주어야 합니다.
7. 새로 구입한 텐트는 설치방법을 숙지하고 부속을 점검한 후 등산을 떠나야 합니다.
8. 벽을 등지지 말아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르나 암벽이나 언덕같은 장소 바로 밑에다 텐트를 치는 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9. 최소의 개인 짐만 텐트 안으로 들여놓습니다.
10. 식량, 버너, 코펠, 물통등 취사에 필요한 공동 장비를 한곳에 모은다.
11. 텐트 안에서는 가급적이면 담배도 피우지 않는 것이 좋은데 화재의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텐트 안에서는 취사를 삼가야 합니다. 밀폐된 공간인 텐트 안에서는 불길이 치솟아 오르는 사고가 발생하면 텐트 안의 산소를 갑자기 소모하기 때문에 텐트가 쪼그라들어 사람이 질식하므로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버너용 연료는 항상 텐트 밖에다 두고 버너와 가스랜턴은 사용한 후 텐트와 후라이 사이에 두는 것도 야영에서 알아두면 좋을 것입니다.
사용한 가스버너도 항상 버너와 연료통을 분리한 뒤 텐트밖에 보관해야 하며 잠을 잘 때 머리맡에 헤드랜턴과 수통을 두고 자고 칼이나 안경등 자주 사용하는 잡물은 잡 주머니나 모자에 넣어 찾기 쉬운 곳에 두도록 합니다.
이외에 필요 없는 물건은 모두 배낭에 넣어두는 버릇을 들이면 텐트 안 여유 공간이 넓어지고 필요한 장비를 찾기 쉽습니다.
겨울철에 가스랜턴을 보온용으로 켜두고 자면 대단히 위험한데 텐트 안의 산소량이 적어져 질식으로 인한 사고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